장식(스타킹, 풀, 이쑤시개) 6살 아들 홈스쿨링 하툰 창의미술-세미꿀벌
그동안 종이접기 클레이 등 다른 미술놀이를 하느라 통통한 미술을 오랜만에 한다.아콩이가 책장을 찾아서... 이거 하고 싶어요 해서... 맞아매일 열심히 하자고 다짐한 지가 언젠데. 이젠 녹초가 된 줄 알았다.
그래서 서둘러 이것저것 집안일을 살피고 재료를 장만해 함께 미술활동을 했다.가이드에는 다른 것이 나와 있지만 내 기준에서 좀 더 편하게 만들었다.(다른 사람을 기준으로 더 쉽게 만들 수 있는데..) 쉬미의 상상력은 여기까지!!)
매미 울음소리를 만들어 붙이는 활동이다.우선 준비물은 매매도안, 철사, 스타킹, 케이블타이, 목공풀이다. 슈미는 추가로 종이 테이프도 준비했다.
매미 한마리에 날개 두마리를 각각 만들어 달아야하는데..시미는 그냥 날개를 크게 하나 만들고 꼬아서 만들 거야그래서 철사를 양 끝을 꼬아서 동그랗게 만들고 남는 부분이 날카로워 아콩이가 다칠 것 같아서 종이테이프로 덮었다.
그리고 빨아 놓고 신지 않는다… 스타킹을 찾아 발 쪽에 매듭을 지어 주었다. 위에 있는 철사를 넣는데 매듭과 스타킹 입구가 밑의 그림과 같다.
아콩이가 나설 차례…엄마가 매듭과 입 부분을 꽉 잡자, 아콩이가 케이블 타이로 단단히 묶는다.케이블 타이의 끝을 자르기는 아콩이에서는 힘들었고 부상도 쉽게 잘라 주었다.
이어 케이블 타이 끝의 스타킹 말이를 가위로 잘라주고 아콩이에게 가운데를 두 번 꼬아 8자 모양으로 만든다.(케이블 타이 매듭이 꼬인 부분 안쪽으로 들어가도록 한다) 이렇게 날개를 2개 만들어 준다.
하툰 미술에서 제공하는 매미 도안은 날개가 없는데...목공김을 발라서 만든 매미 날개를 붙이면 끝난다.
매미 두 마리의 날개를 만들어 주었다.(목공풀이 딱딱하게 마르려면 하루정도는 말려야 한다. 아콩이도 이제 그만해야하니 만지지 말라고 많이 한다.) 오랜만에 했는데도 잊지 않고 잘 기다리다.지금까지의 경험이 빛을 발하는 순간!! 흐흐흐)꿀벌을장식하는데두번째로한미술놀이는꿀벌을장식하는것이다.이번에도 꿀벌은 이것저것 없는 게 많다.먼저 아콩이에게 김을 주고 가위로 자르도록 했다.(슈미는 김밥용으로 쓰일 김을 준비했지만 18조각만으로 충분하다.그리고 벌의 배에는 검은 줄무늬가 필요한데 흰색으로 표시된 곳에 풀을 먹인다.
그리고는 쉬미가 이쑤시개(스파게티 면 등)를 1cm가량 뾰족한 부분을 잘라 주었다.벌이 엉덩이 끝에 나무 풀을 먹이고 이쑤시개를 붙인다.
검은 줄무늬를 만들어 줘야 할 벌은 3마리인데...꼬리 독침을 만들어야 할 벌은 6마리다.아무 생각 없이 줄무늬를 만든 벌만 침을 놓으면 될 것 같아서 이쑤시개 조각을 3개만 잘랐는데…엄마 부족해~라는 아콩이의 말을 들어보니…배경에 작은 벌도 침이 없어서 다 붙여야 했다. (총 6마리) 아콩이의 관찰력이 대단하다고 칭찬해주었고, 역시 하루정도 말리면 된다.완성한 미술작품은 클리어 파일로 정리해두는데... 이제 아콩이도 자신의 미술작품의 파일을 보는 것을 좋아하고 채워넣는 것을 좋아해서... 만든 미술작품을 부수거나 하는 일이 거의 없어.
차라리 조그마한 그림 하나 그려서 넣어달라고 조르고...너무 자주 꺼내보다.보고 다시 책장에 꽂아놓으면 좋을텐데. 바닥에 널브러져 있으니까 잔소리를 하게 돼관심을 갖고 좋아해줘서 다행이지만...
이번에도 새로운 미술활동 작품이 클리어파일에 추가되면서 아콘이의 가슴 벅찬 발걸음도 함께 커지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