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레농장 12월 마지막주 스케치 및 분쇄기 사용기
이번 주 안에 두레농장 계약이 완료된다내 생각과 협회의 생각이 다르기 때문에 재계약을 거절한다.이번 주 업무는 마지막 토마토를 수확하고 농장 내 토마토 줄기를 비우고 이듬해 재배를 위한 준비작업의 첫 단계다.그리고 올해 작물 재배의 마지막 작업이다.7월부터 함께 일해 온 선생님들과 함께 작업한 주가 됐고, 우리 농장도 아닌데 걱정했던 우리에게 "내년에도 토마토는 열릴 거야"라고 조언해 줘. 가볍게 해준 팬들에게 고마움도 전한다.처음 황운이가 백발을 뽑아주고 이걸 뽑아달라고 하니까 아직 황운은 청춘 같다.
김치전을 먹었던 지난 주에 의 토요일부터 시작해본다.그리고 월요일 그토록 원했던 진입로의 거친 철 구조물을 전 임대업자인 파프리카 농장주가 1년 만에 수거했다.깨끗해진 농장 진입로다이번 여름내내 땀흘려 단련하고 된 농장으로의 진입로마늘밭시금치밭시금치의 새싹은 이렇게 나모양을 하고 있다.오늘도 따뜻한 차 한잔으로 시작하지.기록을 남긴다는 의미로 출근부에 사인을 하고발열 검사 기록지마지막 토마토 사진오후 늦게 길군이 농장을 찾았다. 역시 나를 기억하지는 못한다.파할 무렵의저녁 노을이다 오랜만에 보는 저녁 불탔다.토마토 줄기의 철수 작업에 들어가다.줄기 고정용 집게를 수거해 뿌리를 싹둑 잘라 빼낸다.작업 중인 박 선생님과 이 선생님정 선생님저기~ 뒤에...신선생님그리고 이 작가님오후부터 나는 분쇄기를 담당한다.여기다 쓸까?파쇄기 작동방법 1.RPM 레버를 15올린다.2. 초크벨브를 당기면 OFF→ON→시동.3. 예열후 4. RPM을 최대로 올리고 5. 파쇄기레버를 작업자쪽에 1,2,3번째 넣는다.6. 주황색 파쇄기어를 전진측에 넣고 7. 파쇄한다.파쇄기 이동 전진은 앞으로 밀고 후진은 뒤로 레버를 당기면 되며 느릿느릿해서 왼쪽과 오른쪽 다리가 따로 움직인다.작동시키니까 재밌다 나는 초보자이므로 RPM은 최저치로 설정해 이동한다.
스타터 오프 1.RPM의 최저치로 내려 2. 스타터 키로 OFF한다.
이 기계는 잔가지 분쇄기로, 작물은 아주 잘게 분쇄된다. 수분이 많은 토마토 줄기는 파쇄보다 휘감겨 군데군데 파쇄를 세워 엉킨 줄기를 잘라야 한다.환웅이를 좋아한다.말뚝에 붙어 있는 번호표가 황은이가 쓴 1~40번까지의 표지판이다.분쇄는 작물은 이렇게 넣어서 밭으로 이송한다파할 무렵에 눈이 내리기 시작한다. 즐겁다!선물로 가져온 토마토둘째 날이다.눈이 오고, 바람이 불고, 너무 추웠다.아이를 태우고 농장으로 출근하는 날도 이제 오늘과 내일 이틀밖에 남지 않았다.오전 작업 중 파쇄기에서 이물질 이 흩날리며 손에 맞고 병원을 찾는다.오른손 가운데 손가락을 맞았는데 뼈에 이상은 없다고 한다.3~4일은 컨디션이 좋지 않다고 한다.그래도 아프면 병원에 다시 오라고 4일치 약처방을 내린다.농장에 복귀 후 다시 작업할 것이다.어쩌다보니 모든 기계를 다룰줄 아는 사람이 나만의 묘한 상황이 되어버렸어.퇴근, 눈 내려서 눈길에 ABS 테스트 하기별거 아니야브레이크를 꽉 밟으면 갈갈이 찢어지는 소리와 느낌이 발에 전해져 오면 ABS 동작으로 생각하면 맞을 것이다.12월 31일. 목요일의 마지막 날은 -12도 매우 추운 날이다. 농장의 온도는 영하 17.5도이다.오전 작업을 마치고 신참에서 직접 준비한 홍어회홍어회는 이런식으로 어제 박선생님이 군산에서 주문하신...늦게 도착했다.나는 뭐 구경만 했어.자 다시 작업할게사람과 끝이 보인다.오후 4시 반 작업은 모두 끝났다.7월 20일~12월 31일까지 계 약정 끝났다.처음 접한 농장 생활에서 어른들과 일해 본 첫 생활이었다.방울토마토를 사용한 지난 5개월 10일은 나에게 많은 도움이 되었다. 이 생활이 그리울 것 같다.







































